전신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1. 산부인과적 영향
스테로이드는 태반을 통과하나,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임신 초기에 매우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에 노출된 쥐에서 구순열이 관찰되어서 임신 첫 삼분기에서 스테로이드의 안정성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임상적인 경험과 몇 개의 임상 시험에서 임신 중 스테로이드로 치료받은 임신부의 태아에서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스테로이드 치료 중인 임신부는 고혈압과 당불내성의 위험성이 약간 상승한다. 스테로이드에 노출된 태아와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모체로부터 수유 받는 영아는 부신 및 성장 제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임신 여성에서는 스테로이드를 근육 주사 받은 경우, 무월경이 일어날 수 있다. 불필요한 염려를 예방 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로 치료받는 폐경전 여성에게는 이 가능성에 대해 설명해주어야 한다.
2. 피부
자반증, 모세혈관확장증, 피부위축, 튼살, 여드름양 발진과 같은 쿠싱증후군의 피부 증상과 유사한 피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국소 또는 병변내 스테로이드 주사 시 피부위축과 저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 전신 스테로이드제 의한 여드름 혹은 모낭염은 체간에 주로 발생하며 모양이 단일한 농포나 구진으로 나타난다. 또한, 보통 여드름 자체가 연속적인 스테로이드 치료 후 악회될 수 있다. 다른 피부 부작용으로 흑색가시세포증, 휴지기 탈모,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전신 스테로이드제는 섬유아세포 기능과 콜라겐 생산을 저해하여 상처 회복을 저해하며, 혈관신생, 섬유외 기질의 생산, 상처 재상피화도 억제된다.
3. 부신 억제
스테로이드 치료 시 점진적 감량은 질병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부신기능 회복의 측면에서 약 3주 이내로 단기간 사용하였을 경우 점진적 감량은 대개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3주 이상의 치료 시에는 부신 기능 회복을 위해 점진적 감량이 중요하다. 스테로이드 금단 증후군의 증상으로 관절통, 근육통, 감정변화, 피로, 두통, 위장관 증상이 있다. 스테로이드 금단 증후군 환자들은 ACTH에 대한 코르티솔 반응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부신기능부전의 증상을 경험한다. 부신기능부전의 흔한 증상은 졸음증, 무력감, 식욕부진, 열, 기립성저혈압, 저혈당, 체중감소가 있다. 이런 증후군이 발생하면, 이전의 스테로이드 용량으로 돌아가고 더 천천히 감량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가장 잘 수행된 감량은 매일 용량에서 격일로 바꾸고, 이후 약의 양을 점차 감량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감량시에 외상, 수술, 설사, 고열 등으로 인한 부적절한 스테레스가 있을 경우 급성 부신기능 부전이 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신기능부전은 스테로이드 중단 1년 이내로 회복된다.
4. 소아에 특별한 문제
소아에서 스테로이드는 발달 장애와 초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성장지연은 세포 대사, 칼슘과 인대사, 성장호르몬 감소, 뼈기질 형성 억제에 대한 직접적 영향으로 유발되며, 격일 스테로이드 투여로도 예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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