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스테로이드제의 아토피피부염에서의 적응증 및 효과
1.
전신스테로이드제의 아토피피부염에서의 적응증 및 효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미국, 유럽, 일본의 최신 가이드라인에서 유사한 의견을 내놓는다. 아토피피부염에서의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이중맹검 무작위 임상연구는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우선, 우리나라의 아토피피부염 학회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신 스테로이드제는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증상을 현저히 호전시킬 수 있으나, 부작용과 반동현상 때문에 투여는 일반적으로 피해야한다.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즉각적인 중단 이후 반동 현상을 흔하게 관찰된다. 따라서 임상 증상이 호전된 이후 시간에 따라 용량을 점진적으로 감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면 국소제제의 흡수량 분포가 극히 불규칙적이 되므로 경구투여가 안전해진다. 아토피피부염에서 지속적인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 전신 면역조절제나 광선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심하고, 빠르게 진행하거나 심한 증례에서는 과도기적 치료로서 고려될 수 있다.
미국, 유럽, 일본의 가이드라인에서도 유사하게 아토피피부염에서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장기간 사용은 추천하고 있지 않으며, 급성 악화 시에만 단기간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전신 약제 혹은 광선치료가 시작되거나 효과를 보이기 전에만 일부 환자에서 짧게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한, 적절한 줄임 없이 단기간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은 높은 빈도율의 재발 또는 악화와 연관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2.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급성 피부 질환에서 급성, 단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은 대부분 안전하다. 단기간 치료 시에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기분 변화, 위장관장애, 고혈당, 전해질 불균형, 식욕증가, 체중증가, 여드름양 발진, 감염증가, 무월경, 근육 위축, 상처 회복 지연과 같은 부작용이 가장 흔하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용량 의존적이다.
1)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사람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 중의 하나로 약 40%에서 발생한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폐경 이후 여성에서 호발하며, 격일 요법을 하더라도 골다공증의 발생을 피할 수는 없다. 5~10년 스테로이드 복용한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척추 골절이 발견되었다. 골손실은 첫 사용 6개월 내에는 빠르게 일어나지만, 이후로는 천천히 진행하며 매년 3~10%로 추가 골손실이 일어난다. 스테로이드 중단 후 젊은 환자의 경우, 일부 골소실이 회복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골모세포를 억제하고, 신장에서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고, 장관의 칼슘 흡수를 감소시키고, 파골세포에서 골흡수를 증가시킨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에서 중요한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킨다. 이러한 골소실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제제들이 출시됨에 따라 골다공증의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다. 칼슘과 비타민D 공급, 성호르몬 투여, 체중 부하 운동 프로그램, 나트륨 제한이 일차 치료로 쓰인다.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투여하면 평균 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사람에서 뼈 질량을 보존할 수 있으나, 칼슘 단독 치료는 이러한 효과는 없다.
'아토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신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0) | 2025.11.01 |
|---|---|
| 아토피피부염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0) | 2025.10.31 |
| 아토피피부염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의 전신 부작용 (0) | 2025.10.29 |
| 아토피피부염 국소 스테로이드제 사용의 부작용 (0) | 2025.10.27 |
| 아토피피부염의 국소 스테로이드제 사용 (1) | 2025.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