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1. 무혈성 괴사
무혈성 괴사는 골내 고혈압으로 뼈 허혈과 괴사로 인한 관절의 통증과 운동제한으로 나타난다.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 뼈내 지방세포 비대가 뼈내 고혈압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골모세포의 세포사를 유도하여 무혈성 괴사에 기여한다. 전신홍반루프스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도 스테로이드 유발 무혈성 괴사의 가능성을 높인다. 여러 연구들에서 무혈성 괴사가 발생하는 환자들은 혈소판과다 혹은 저섬유소원으로 인해 뼈에서 정맥 배출의 혈전성 폐색이 일어나고 동맥혈류가 줄어들어 괴사가 일어난다고 제시하였다. 관절교체를 해야하는 최행성 관절질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통증과 관절 운동 장애에 관해서 물어보고, 증상이 있다면 뼈스캔, 자기공명 영상 검사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 영상검사에서 무혈성 괴사로 나오면 숙련된 정형외과 의사에 의해 질병 진행을 막기 위한 감압술이 필요하다. 무혈성 괴사에서 파괴적 관절 질환으로 진행된 경우 관절 교체 수술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무혈성 괴사로 진단받은 환자는 다른 관절에도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반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2. 대사적 영향
스테로이드의 전신 치료 시 고혈당, 고지혈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스테로이드는 당 대사에 영향을 미쳐 고혈당을 일으킨다. 따라서 고용량 혹은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시에 당 검사는 주기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고지혈증도 흔한 부작용으로, 중성지방 상승이 흔하게 관찰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고밀도 혹은 저밀도 지질단백질이 상승할 수 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 시에 낮은 포화지방과 칼로리 식이가 권고된다. 이외에도 체중증가, 지방의 중앙 체간으로 재분포, 저칼륨성 알칼리증, 드물게 저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칼륨 공급이 필요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칼로리 섭취가 필수적이다.
3. 죽상동백경화증
스테로이드는 죽상동맥경화증과 관련된 동맥 고혈압, 인슐린저항, 당불내성, 고지혈증, 중심체간 비만과 같은 위험인자들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치료받지 않은 쿠싱증후군을 가진 환자는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4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싱증후군 환자에서 혈청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이 된 이후에도 최소 5년 이상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이 지속되며, 이는 만성적으로 스테로이드로 치료받는 사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혈압, 혈청 지질, 당 수치는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며, 이상이 발견된 경우 증상에 따라 음식물 조절이나 약제로 치료해야 한다. 흡연자에게는 금연을 하도록 한다.

4. 신경계 영향
기분 변화, 불안, 불면증 등의 부작용은 스테로이드의 용량 의존적으로 나타난다. 스테로이드의 감량 중에는 우울과 피로감은 흔한 증상이며 정신증은 흔치 않은 부작용으로 이전에 주요 정신과 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가성뇌종양은 고용량 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시의 가능한 합병증이며, 두통, 구역, 구토, 시력 이상, 유두부종이 임상증상으로 나타난다. 스테로이드를 빠르게 감량 시 혹은 중단 시에 발생할 수 있다. 경련도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시의 드물지만 가능한 합병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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