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음식물이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인자로 작용하는 정도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으며, 중증의 아토피피부염이 유아에서 발생하는 경우나 통상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음식물 알레르기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음식물항원은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소아의 40%에서 피부 병변을 유발하며 질병의 중증도와 연관이 있다. 음식물 항원에 감작된 경우, 특정 음식물에 대한 즉시형 피부반응에 양성을 나타내거나, 항원 특이성 면역글로불린 E가 혈청에서 검출되며, 또한 피부 병변에서 음식물 항원에 특이적인 T세포를 clone할 수 있다. 2. 연령에 따라 반응을 보이는 항원에 차이가 있는데, 2세 미만의 유아에서는 우유, 계란, 콩, 밀가루 등에, 2~10세의 소아에서는 우유, 계란, 땅콩, 견과류, 생선,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