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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의 국소 스테로이드제

1. 스테로이드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피부질환 치료제이다. 투약경로에 따라 전신, 병변 내 또는 국소도포의 방법이 사용된다. 1952년 국소 하이드로코티손이 개발되어 소개되면서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피부질환에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이는 피부염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이후 다른 효능과 부작용을 가진 다양한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개발되었고 1960~70년대 폭발적으로 사용이 증가하면서 부작용의 발생도 급증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누적된 임상경험과 연구를 통해 국소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이해와 안전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확립되어 왔고, 특히 아토피피부염에서의 약제 사용과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2. 국소 스테로이드의 기전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표피의 친지질 구조로 흡수가 ..

아토피 2025.10.24

아토피피부염의 피부 관리 및 목욕법

1.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목욕은 건강한 피부장벽을 유지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기능을 할 수 있으므로 피부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목욕은 그 방법에 따라 피부에 매우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욕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각질과 가피를 제거하고 자극원과 항원을 씻어내어 감소시키며, 아토피피부염의 주요 악화요인인 땀을 제거해줌으로써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하지만 물이 피부로부터 증발하면서 경표피수분손실이 더 증가하게 되므로 목욕 직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목욕 횟수, 형태, 시간, 온도 그리고 세정제의 사용 등 구체적인 목욕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적절한 임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객관적인 데이터는 거의 없으며 주로 전문가의 의견 및 컨센서스..

아토피 2025.10.23

아토피피부염의 이상적인 보습제

1. 아토피피부염의 피부에서 표피투과장벽과 항균장벽이라는 중요한 두 가지 중요한 장벽에 장애가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토피피부염의 병태생리를 모델로 설명하는 개념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유전되거나 혹은 후천적인 자극으로 유발되는 표피구조의 이상이 선행된 후에 면역학적 반응이 활성화되고, 이러한 면역학적 염증반응은 다시 표피투과장벽의 장래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이상적인 보습제는 투과장벽기능을 회복, 증진시키고 더불어 항균장벽도 강화시킬 수 있는 기능을 할 수 있는 보습제일 것이다. 보습제가 건조증을 수반하는 여러 가지 피부 질환에서 단순히 보습의 차원을 넘어 보조치료요법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보습제는 피부에 자연보습인자의 습윤기..

아토피 2025.10.22

아토피피부염 보습제의 성분

1. 함습제 함습제는 수분과 결합하는 특성이 강한 성분을 이용하여 피부 표면에 도포된 후 각질층에 수분 함량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하는 성분을 통칭한다. 대부분의 함습제는 물 분자와 수소결합을 이룰 수 있는 성분들을 포함하는 물질로서 각질층 내로 침투할 수 있는 분자량을 지닌 분자이다. 일반적인 함습제 성분으로는 글리세린, 젖산 이나 과일산을 포함하는 AHA, 우레아 등이 있으며, 각질층 내에서 함습제의 역할을 하는 주요 성분인 자연함습인자 성분으로서 PCA등이 있다. 간순한 함습작용 이외에 글리세린 또는 글리세롤은 각질층 내 활성을 증가시켜 각질세포의 성숙과 피부장벽 기능의 형성에 도움을 주며, 각질형성세포에서 글리세린의 유도체와 수분의 이동통로인 아쿠아포린-3의 발현을 증가시킬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

아토피 2025.10.21

아토피피부염 피부장벽을 회복시키는 보습제

1. 피부건조증은 아토피피부염의 주요 임상 특징 중 하나이며, 선척적, 후천적인 문제로 표피장벽구조와 기능의 손상이 발생하여 건조한 피부 상태를 보이게 된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피부장벽 기능이 떨어져 있어 보습제의 사용이 필수적이며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가 된다. 보습제의 사용은 아토피피부염의 가려움 등의 주관적 증상, 홍반, 균열, 태선화 등의 객관적인 증상을 개선하고, 저하되어 있는 피부장벽기능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3개의 무작위대조연구에 의하면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사용 등 약물치료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경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보습제만 도포하여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가 있으며,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도 항염치료와 함께 보습제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일부의 보습제..

아토피 2025.10.20

아토피피부염의 적정 온도 및 습도, 개인 위생용품

1. 적정 온도 및 습도 적정 온도와 습도의 유지는 발한 방지 및 피부 건조 악화를 예방하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두 종류의 계절적 악화 패턴을 보일 수 있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학생들의 40%는 더운 날씨에 증상의 악화를 느끼는 반면, 28%의 학생들은 추운 계절에 증상의 악화를 경험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더운 계절에는 꽃가루의 노출 정도가 높고 높은 기온과 습도로 발한이 증가하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추운 계절에는 낮은 온도와 습도에 의해 피부 장벽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피부가 기계적 스트레스에 민감해지며, 각질형성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코르티졸의 분비가 촉진되고, 진피 층에 비만세포의 증가가 유도되어 아토피피부염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아토피 2025.10.19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접촉 알레르기 등의 환경 관리

1. 접촉 알레르기의 예방접촉 알레르기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약 40~65%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피부병변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잇따. 따라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비전형적인 병변의 분포를 보이는 경우 첩포검사가 권장된다. 유화제, 향료, 방부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및 기타 국소치료제의 구성요소 등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유의한 접촉 알레르겐이 될 수 있다. 손발 피부염이 오래 지속되는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첩포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직업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으며, 특히 손습진이 잘 일어날 수 있는 직업인 미용사, 금속세공인, 기계공 및 간호사 등의 직업군에서 아토피피부염은 자극 및 알레르겐 노출의 영향을 증폭시킬 ..

아토피 2025.10.19

아토피피부염의 공기 알레르기항원 및 실내 공기 오염의 조절

1.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눈 주변 병변의 악화가 공기중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 더 자주 관찰되며, 흡입항원의 흡입 시 감작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병변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유도된다는 연구를 포함한 여러 임상 및 실험 연구를 통해 흡입항원은 직접접촉 또는 흡입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인자임이 밝혀져 있다. 집먼지 진드기 이외에도 실내에는 다양한 흡입항원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흡입항원은 꽃가루, 동물의 비듬, 곰팡이 등이며, 중등도 및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이러한 흡입항원에의 감작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유아기에 높은 농도의 실내 항원에 노출될 경우 3세 이전에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며, 실내 항원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아토..

아토피 2025.10.18

아토피피부염의 환경관리

1. 아토피피부염은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므로 병변의 재발이나 악화를 막기 위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요인은 환자의 연령, 환경 요건, 개기인의 사회적 생활양식, 일상 생활 형태에 따라 다르게 된다. 온도와 습도 등의 환경 뿐 아니라 환경 오염, 의복 그리고 집먼지진드기 등의 항원의 존재여부, 사용하는 화장품 및 개인 위생용품, 특정 음식 및 식이 변화, 심리적 스트레드 등이 대표적인 악화요인들로 고려된다. 다기관, 단면분석연구에서는 1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병력을 가진 125명의 성인과 116명의 어린이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악화요인을 분석한 결과 개인위생용품, 의복, 집먼지진드기, 급격한 기후변화, 스트레스 순으로 인지함을 보고 하였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 환자..

아토피 2025.10.17

아토피피부염과 삶의 질

1. 아토피피부염은 심한 소양감과 특징적인 습진성 피부병변이 나타나는 만성피부질환이다. 대개 유소아기에 시작하여 장기간 피부염이 지속되며, 30대 전후까지 약 90%는 자연호전을 보이나 나머지 10%의 경우 그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이 질환은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증상이나 병변 자체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큰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인식으로 인해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타과의 의료진들 사이에서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아토피피부염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며 노출된 부위에 발생하여 신체 추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백반증 환자들에 비해서도 더 높은 수준의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밝힌 바가 있다..

아토피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