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인 음식물 제거 식이
원인 음식물 알레르기가 진단되면 원인 음식물을 식단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전통적인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우유, 계란, 콩, 밀 등 흔하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물은 3세 전후에 자연히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땅콩, 견과류, 생선, 조개 등은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원인 음식물 뿐만 아니라 원인 음식물이 포함된 모든 형태의 음식물 또는 음식 가공물의 섭취를 철저히 제한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만일 우유가 원인 음식물이라면 우유 자체는 물론이고 야구르트, 아이스크림, 치즈 등도 금해야 하며, 빵, 케이크, 과자 등 우유를 넣어서 만든 음식물을 모두 금해야 한다. 만일 계란이 원인 음식물이라면 계란 자체뿐 아니라 케이크나 쿠키, 마요네즈, 인스턴트 라면, 어묵 등의 대부분의 빵이나 과자류 등 계란을 넣어서 만든 가공식품을 모두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공식품을 사기 전에 포함된 음식물 성분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광범위한 음식물의 제한이나 장기간의 음식물 제거 식이를 시행하는 경우 영양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시행하도록 한다. 따라서 경구면역관용 획득할 나이 및 증상 중증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음식물 제거식이를 중단하고 재섭취를 시도해야 한다.
2. 면역치료
항원 특이적 면역치료에는 경구면역치료, 설하면역치료, 항원 비특이적 면역치료로 항 IgE치료가 있다. 설하면역치료와 경구면역치료는 구강점막 및 장 관련 림프체계에 항원의 접촉이 경구면역관용을 유도한다는 개념에 기초한 치료법이다. 두 치료법 모두에서, 환자들은 소량의 항원의 경구 복용으로 시작하여 시간이 갈수록 증가한 양의 항원을 시도하여 전반적인 경구면역관용을 유도한다. 음식물 알레르기 환자에서 음식물 제한식이가 필요 없게 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다. 음식물 제한식이가 기존의 수동적인 치료 방법이라면, 경구면역치료는 음식물 알레르기 관해를 목표로 하는 능동적인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탈감작과 관용은 용어 차이가 있는데 탈감작은 일상적 음식 용량에서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경구 면역치료를 하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으며 아직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상태이다. 반면 관용은 경구 면역 치료 종료 몇 주에서 몇 달 이후에도 음식에 대한 반응이 없는 상태이다. 면역관용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해당 음식을 8~12주 이상 먹지 않은 후 경구 유발 검사를 실시하였을 때 반응이 없는 상태로 볼 수 있다.
경구 면역치료는 탈감작을 유발하는데 효과적으로, 다수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증명되었다. 치료 기간이 길수록 탈감작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탈감작이 이뤄진 환자들의 장기 관찰에서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탈감작이 계속 유지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었고, 특히 매일 유지용량을 잘 먹지 못한 군에서 증상 발생 비율이 높았다. 즉 경구 면역 치료에 의한 면역 관용 상태는 알레르기 항원을 계속 복용하지 않았을 때의 면역관용이 유지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음식물 항원 복용 종류 후 몇 개월 후에는 면역 관용을 유지하더라도 그 이후에 다시 음식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다수의 연구들이 있다. 따라서 고전적인 항원 회피에 비하여 치료 효과가 더 만족스러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경구면역요법의 부작용으로는 복통이 흔하며 심한 증상으로는 심혈관계 문제 및 호흡기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기존의 경구 면역요법은 오랜 치료 기간 및 높은 증상 발생 때문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저용량 경구유발검사 및 경구면역치료를 적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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