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 면역체계와 말라쎄지아 효모와의 상호작용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염증반응에 기여한다. 말라쎄지아 효모는 인체의 피부 및 면역세포들과 상호작용하여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의 피부염증 발생에 기여한다. 어떠한 방식으로 말라쎄지아 효모와 숙주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지는 불명확하나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정도의 가설이 제시되었다. 첫 번째는 피부장벽기능의 이상이 말라쎄지아 효모와 각징형성세포, 랑게르한스세포, 진피가지돌기세포, 자연살세포, 섬유모세포 등으로 구성된 표피 및 진피의 세포와의 물리적 접촉을 용이하게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말라쎄지아 효모로부터 유래된 면역원성 단백질들로부터 말라쎄지아 효모와 인체 피부세포들과의 상호작용이 발생한다는 가설이다. 말라쎄지아 효모와 숙주세포들의 상호작용은 숙주 세포로부터 사이토카인 분비를 유발시킨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치료제로서 항진균제의 사용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다. 다양한 연구결과를 보면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은 말라쎄지아가 호발하는 두경부 아토피피부염 병변에 국한하여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2. 음식물 알레르기는 "주어진 음식 노출에 재현 가능한 특정 면역반응을 통해 나타나는 유해 건강 영향"으로 정의된다. 음식물 알레르기는 복잡한 다인자성 질환으로 점차 전세계적인 건강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여러나라에서 보고된 51개 논문의 메타분석 결과를 따르면, 음식물 알레르기 유병률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유발검사로 확진된 음식물 알레르기 유병률은 다음과 같다. 우유는 0~3%, 달걀은 0~1.7%, 땅콩은 0.2~1.6%, 전체 음식물 알레르기는 1~10.8%이다. 음식물 알레르기는 점차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3. 성인에서의 음식물 알레르기 유병률은 학령기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에서는 달걀, 우유, 밀 3가지 음식물이 원인 음식물 중60%를 차지하였고 이 3가지가 주 원인 음식물로 생각된다. 그 외 갑각류, 과일, 메일, 생선, 땅콩이 원인 음식물로 뒤따른다. 1세 미만의 유아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달걀, 우유, 밀이 거의 90%를 차지한다. 1세 이상의 소아에서는 우유, 달걀 알레르기는 급격히 감소한다. 반대로 몇몇의 음식물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한다. 학령기 소아에서 갑각류, 과일 알레르기가 증가하는 반면, 우유, 달걀 알레르기는 감소한다. 밀 알레르기는 모든 연령에서 높게 나타난다.
4.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 호산구성 위장관염 등의 질환들이 음식물 알레르기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두드러기 환자에서 음식물 알레르기가 차지하는 빈도는 보고자마다 다르지만, 2.2~6%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는 급성 두드러기 환자보다 낮아서 1.4%에서만 음식물 알레르기가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토피피부염에서의 음식물 알레르기 유병률은 25~77%로 보고자마다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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