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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접촉 알레르기 등의 환경 관리

bebe3820 2025. 10. 19. 14:35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접촉 알레르기 등의 환경 관리

 

1. 접촉 알레르기의 예방

접촉 알레르기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약 40~65%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피부병변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잇따. 따라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비전형적인 병변의 분포를 보이는 경우 첩포검사가 권장된다. 유화제, 향료, 방부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및 기타 국소치료제의 구성요소 등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유의한 접촉 알레르겐이 될 수 있다. 손발 피부염이 오래 지속되는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첩포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직업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으며, 특히 손습진이 잘 일어날 수 있는 직업인 미용사, 금속세공인, 기계공 및 간호사 등의 직업군에서 아토피피부염은 자극 및 알레르겐 노출의 영향을 증폭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직업성 접촉피부염의 발병을 줄이기 위해 원인물질을 찾고 이를 회피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2. 애완동물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등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몇몇 출생 코호트 연구는 최근 애완동물, 주로 개나 고양이에 대한 노출과 소아에서의 아토피피부염 발병위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러한 출생 코호트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개와 같이 자란 소아에서는 아토피피부염 발생의 위험이 25% 감소되며, 고양이 노출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과 유의한 관계가 없다고 보고하엿따. 개와 고양이가 아토피피부염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는 두 동물간에 분변, 피부, 점막의 미생물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개와 고양이와의 접촉은 함께 사는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미생물 노출에 영향을 주어 아토피피부염의 위험성에 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개보다는 고양이가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털이 많은 애완동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입증되면 회피하는 것이 좋다.

 

3. 의류 및 세탁방법

 의류는 물리적인 자극을 유발하여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부드러운 재질의 천과 자극적인 섬유를 피하고 꽉 조이는 의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항균제나 은이 포함된 견직물이나 특수 견직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는 하나 면에 비해 우월함을 입증하지는 못하였다. 최근의 메타분석연구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위한 특정 기능성 섬유는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완화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일본의 한 연구는 특히 겨울철에 제대로 헹구지 못한 의류에 잔류한 세제가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나, 그 밖의 섬유 유연제의 사용, 이중 헹굼 등은 아직 그 근거가 부족하다. 세탁세제의 경우 산성의 제품은 피부장벽에 잠재적으로 적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더 좋을 수 있지만 식물성 제품은 자극성 및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위험성도 잇다. 향을 함유한 섬유 유연제는 자극을 유발할 수 잇찌만, 마찰에 의한 자극이 줄어 섬유가 부드러워지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이터도 있다. 너무 끼거나 더운 옷으로 발한을 유발하는 의류는 피해야 한다. 한 무작위대조군 연구에서는 이온교환연수기의 사용이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보고하였다. 긁기 행동은 직접적으로 피부를 손상시켜서 가려움증, 긁기, 염증의 악순환을 유도하므로 손톱을 짧게 깎는 것도 하나의 손상완화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