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의 음식물 알레르기 특징
1. 음식물 알레르기 경구개방검사
경구개방검사는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이 호전된 상태에서만 시행할 수 있으므로, 만약 환자가 피부병변이나 소양감이 있을 경우 빠른 증상의 호전을 위해 바세린 밀폐 드레싱을 실시할 수 있다. 경구개방검사는 1~2주동안 원인으로 생각되는 음식물 섭취를 끊는다. 1~2주 간 식이제한 후, 아침 공복에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음식물을 평소 먹는 약만큼 먹고 하루 동안 증상 악화가 있는지 관찰한다. 만약 반응이 없다면 다음날 아침 공복에 전날보다 양을 늘려서 음식물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음식물을 먹어본 뒤 반응을 48시간까지 기다린다. 이를 통해 즉시형 반응과 지연형 반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2. 음식물 알레르기는 많은 기관에서 증상을 유발한다. 즉시형 반응과 비즉시형 반응으로 나뉜다. 음식 섭취 후 2시간 이내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를 즉시형 반응, 2시간 이후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는 비즉시형 반응으로 구분한다. 증상 중에는 '다수의 기관에 전신적인 증상을 유발하여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과민반응'으로 정의되는 아나필락시스도 있다. 음식물 유발 아나필락시스는 특이항체와 관련된 즉시형 반응으로 섭취 후 수분내에 발생한다. 하지만 증상 발생시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혈압 저하와 의식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한다.
3. 아토피피부염 환자 붕에 음식물이 관여하는 경우를 의심해 봐야 하는 임상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유소아에서는 통상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임상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에 반응하는 아토피피부염이라도 치료기간이 수개월 계속되며, 약을 중단하는 경우 바로 증상이 심해지면서 재발하는 환자에서 의심할 수 있다. 반면에 계절에 따라 임상 증상의 호전화 악화를 보이는 경우, 피부 증상이 팔 굴측 등 부분적으로 있는 경우, 그리고 성인 아토피피부염의 경우에는 거의 음식물이 관여하지 않는다.
4.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음식물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을 경우, 흔한 임상적 특징은 두드러기, 홍반, 가려움 등을 보이는 비습진성 반응이다. 반응은 IgE매개성 즉시형 반응으로, 음식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습진성 반응과 관련된 비 IgE매개성 반응은 지연형 반응으로 음식 섭취 후 2시간에서 수일 후 발생한다. 이는 음식물 항원에 대해 T세포 관련, IgE에 독립적인 반응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한 비습진성 반응과 습진성 반응이 통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